임향순 대표총재 “끈끈한 결속력…호남인 연대의 장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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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6회 작성일 24-07-02 15:15본문
- [2021. 10.19(화) 19:22
- 최명진 기자]
“매년 열리는 예향인사 초청회가 우리 호남인들에게 자긍심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돌아오고 싶은 광주, 예향인사 초청회’가 지난 14-15일 광주시 일원에서 진행된 가운데 임향순 전국호남향우회연합중앙회 대표총재는 “출향민 900여만명인 전국호남향우회가 더 큰 결속력을 갖기 위해선 모든 지역단체가 함께 대동단결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면서 “서로 밀어주고 이끌어주며 향토 지방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향우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19일 전국호남향우회연합중앙회에 따르면 올해로 9회째인 이번 초청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호남인의 자긍심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호남 출신 출향인사들이 모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출향인사들이 국내 첫 노사상생 일자리를 표방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을 방문, 견학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GGM은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차량을 위탁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으로 출범했으며, 최근에는 ‘상생형 일자리’ 첫 번째 프로젝트 차량인 ‘캐스퍼’(CASPER)가 공개돼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임 대표총재는 “지자체 주도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기업인 GGM을 방문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면서 “최근 현대 캐스퍼 차량이 출시된 이후 광주가 ‘미래를 향한 상생과 혁신’이라는 목표에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 대해 호남인으로서 큰 자긍심을 갖고 있다. 우리 향우회원들도 캐스퍼 차량 구매에 나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며 “앞으로도 광주형일자리, AI 등 핵심산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호남향우들이 특유의 단결력과 연대를 발휘해 그동안의 어려운 난관들을 극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총재는 “호남 출향인들은 그 숫자가 우리 전 인구의 약 30%를 차지한다”면서 “서울에 300여만명, 경기도에 370여만명, 인천에 70여만명, 부산 80여만명 등 전국에 900여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해외에도 100여만명이 산재해 있는 등 약 1천500여만명에 육박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많은 출향인들이 고향을 떠나 객지에 살게 되면서 간혹 토착민들의 배척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위기가 올 때마다 상부상조하며 현재처럼 단단하게 뭉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국호남향우회가 행정안전부 소속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로 손꼽힌다.
임 대표총재는 “출향 호남인들이 워낙 많다 보니 부분적으로 나뉘어 있어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허가증 부여로 단합과 소통의 구심점이 마련돼 대통합의 큰 기회가 오게 됐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임 총재는 서울대 사범대학 및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용산세무서장과 광주지방국세청장,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소통분과위원장과 대통령직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경제사회발전연구원 이사장,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중앙회·전국시도민향우회 총연합중앙회 이사장 및 대표총재를 맡고 있다.
최명진 기자
[출처: 광주매일신문]